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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또 쓰러진 택배 노동자…"하루 2시간 자고 일해"

2021-06-15 1 Dailymotion

[자막뉴스] 또 쓰러진 택배 노동자…"하루 2시간 자고 일해"<br /><br />서울복합물류센터.<br /><br />일요일 새벽, 이곳에서 2년간 일해온 택배 노동자 40대 A씨가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.<br /><br />A씨의 가족은 몸이 굳어있는 A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수술을 받았지만, A씨는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탭니다.<br /><br />A씨가 일했던 물류 센터입니다.<br /><br />A씨는 이곳에서 하루에만 250여 개에 달하는 물량을 배송하면서 분류 작업까지 같이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A씨의 주 평균 노동시간은 80~90시간.<br /><br />가족들은 A씨가 하루 2시간만 자고 출근하거나 자정이 넘어 졸면서 저녁을 먹는 일이 잦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분류 작업을 택배 기사 과로의 주범으로 지적합니다.<br /><br /><br />"(분류 인력이) 분류를 제대로 할 수 있을 정도로 택배사에서 충분한 수를 투입하지 않는 등 어려운 작업 환경이 계속되기 때문에 분류 인력들이 지속적으로 일하지 못하는 경우도…그럴 때 숙련도 문제로 택배 노동자들이 같이할 수 밖에 없는…"<br /><br />올해 초 정부와 여당, 택배노조 등이 분류작업을 택배기사 업무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지만, 현장에서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되풀이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원인분석부터 실효성을 갖춘 대책 마련까지 모든 것을 원점부터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(취재: 장효인)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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